https://www.iscs.co.kr/ch8/?bct=03&mct=01&sct=01&Chann_part=1&skin=pro_01&seq=194969

남해제일고등학교 학생중심의 감성도서관 ‘해숲’개관

4월 3일, ‘해숲으로 가자’라는 주제로 인문학 특강 곁들여 개관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문소양, 미적감성을 키우는 공간으로 재탄생

남해제일고등학교(교장 김익수) 도서관 ‘해숲’이 4월 3일(수) 1년 간의 단장을 마치고 ‘해숲으로 가자’라는 주제로 개관했다. 남해제일고 도서관 해숲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여 빚어낸 학생 중심의 감성 도서관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감성 도서관은 기존 도서관의 기능을 확장한 개방형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책을 매개로 한 체험 및 토론, 전시 활동을 즐기며 감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서관이다. 남해제일고 해숲은 기존 노후화된 유휴 교실들을 터서 ‘바다’와 ‘숲’을 상징화하고 개방감과 안락함을 살린 디자인이 특징이다.

남해제일고등학교는 2023년 경남교육청 영역단위 공간혁신사업비 예산 3억원과 도서관시설개선지원사업 1억 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교직원과 학부모는 물론 무엇보다 학생동아리(‘채움’)가 주축이 되어 교육 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은 도서관을 완성했다는 점을 자랑으로 꼽는다. 개관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곳곳에 자신의 생각이 반영된 점을 되짚으며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남해제일고등학교는 도서관 개관 기념으로 인디고서원 편집장을 초청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의로운 선택’이라는 인문교양 프로그램 특강을 실시하였다. 아울러 학생독서동아리, 학부모 독서교실, 교원들의 전문적학습공동체, 지역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연 및 전시회 등 다양한 활용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도서관 공간혁신을 담당한 국어과 임은정 교사는 “‘해’는 바다와 태양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생명을 키워내는 바다와 숲처럼, 혹은 햇살이 밝게 비치는 숲처럼 이곳이 남해제일고 학생들의 꿈과 잠재력을 키우고, 남해 문화의 꽃을 피우는 터전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설명] 남해제일고 도서관 해숲 개관식 및 실내 모습